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왕연어' 깃발 꽂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4:55:12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가 연어 판매에 한 획을 그었다.

 

2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슈퍼푸드’로 주목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연어'는 국내 소비자들 대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 산업통상수산부 산하 해산물협회에 따르면 한국에 수출한 연어 물량은 2025년 1~9월 누계 기준 약 2만 4130톤, 2024년(1~9월 누계) 2만 1100톤, 2023년(1~9월 누계) 1만 9857톤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 <사진=롯데쇼핑>

 

그러나 연어는 노르웨이, 칠레 등 해외 수입산에만 100% 가까이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나 환율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큰 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국산 연어(100g)'를 4490원에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국산 연어 판매를 통해 연어 수급의 안정성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꾀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연어 쇼핑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 행사를 위해 총 5톤의 물량을 사전계약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연어는 전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프리미엄 품종인 ‘왕연어’로, 출하까지 약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닌다.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식 연어를 선보이고자 지난 2023년 월야수산을 컨택했다. 월야수산은 2014년부터 연어 양식에 도전해온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최적 수온(13℃ 이하)을 유지해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의 연어를 길러내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품질의 연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정 양식장’ 운영, ‘항공 직송’ 도입, ‘파격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올해 7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하며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정 양식장은 사전 계약 방식으로 운영돼 환율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연간 1000톤 규모의 연어 원물을 사전 확보, 국제 시세 대비 최대 15%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칠레산 연어를 냉장 상태로 항공 직송해 들여오고 있다. 항공 직송 방식은 유통 단계를 단축시켜 연어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올해 1월과 4월, 연어 필렛에 대해 오프라인 최저가 행사를 진행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성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국산 연어 판매는 연어의 100%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고환율 속에서 안정적인 수급을 이루고자 진행한 도전적인 시도” 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연어를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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