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넘어 '차량 소프트웨어 마켓' 진입…SDV 판 흔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6:03:32
GM·마그나·위프로 연합 플랫폼 합류…배터리 SW 5종 공개
"배터리는 곧 데이터"…진단·수명예측 알고리즘으로 미래차 주도권 노린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오픈마켓 플랫폼인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 배터리 관리 토탈 설루션(BMTS) 이미지[사진=LG에너지솔루션]

 

에스디버스는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지엠(GM)과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캐나다 마그나, 인도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 글로벌 주요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 공간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SDV)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디버스를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온보드 프리즘 ▲온보드 블리스 ▲온보드 대시 등 5개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공개했다.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퇴화, 수명 등 배터리 상태 관련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기술을 SDV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 진단과 시뮬레이션 검증 등을 수행하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온보드 프리즘은 배터리 필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를 추정하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다.

 

온보드 블리스는 배터리의 퇴화 과정을 수치적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조건에서의 배터리 성능 변화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이다. 온보드 대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 관리에 특화된 알고리즘이다.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에스디버스 합류로 그동안 구축해온 선도적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다 많은 고객사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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