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낙동아트센터, 클래식 공연 ‘비르투오소들의 조우’ 개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5:58:23
송영훈·양성원·임지영 출연…독주·듀오·피아노 삼중주 선봬
쇼팽·슈만부터 베토벤 ‘유령’까지 한 무대에서 연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첼리스트 송영훈과 피아니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부산 낙동아트센터에서 한 무대에 오른다. 독주와 듀오부터 세 연주자가 함께하는 피아노 삼중주까지 각기 다른 편성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낙동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이미지=낙동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낙동아트센터와 에이엠예술기획이 공동 주관한다.

‘비르투오소(Virtuoso)’는 뛰어난 연주 기량을 갖춘 음악가를 뜻한다. 공연은 세 연주자의 독주와 듀오, 피아노 삼중주를 차례로 배치해 악기별 음색과 연주자 간 호흡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양성원이 쇼팽의 ‘녹턴 제2번 E♭장조 작품번호 9’와 ‘녹턴 C♯단조 유작’을 연주한다. 이어 임지영과 함께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을 들려준다.

송영훈과 양성원은 슈만의 ‘환상 소곡집 작품번호 73’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송영훈·양성원·임지영이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D장조 작품번호 70-1’을 선보인다. ‘유령(Ghost)’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송영훈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올랐으며 현재 KBS 클래식FM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대와 건국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양성원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와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은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와 브뤼셀 필하모닉, NHK 심포니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송필석 낙동아트센터 관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세 연주자의 독주와 실내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시민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한편 낙동아트센터는 올해 1월 문을 연 서부산권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987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앙상블극장을 갖추고 있으며, 개관 당시 약 두 달간 오페라·발레·연극·실내악 등 20개 작품 27회 공연으로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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