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에 멈출 뻔한 울산 복지"…SK이노, 1억 투입 '현장 지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6:20:31
하루 100km 달리는 복지 차량 '비상'…주유상품권으로 숨통 틔운다
고유가 직격탄 맞은 돌봄 현장…"복지 공백 막는 실질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는 8일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국내 고유가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복지 현장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유류비 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소속 42개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18개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43개소 등 총 103개 복지 시설에 주유상품권으로 제공된다.

 

▲ 박정원 SK에너지 CLX경영지원실장(왼쪽 첫 번째),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우측 두 번째)[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정원 SK에너지 CLX경영지원실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울산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해 매일 자택과 복지시설 사이를 운행하는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차량은 하루 10여 곳 이상을 방문해 약 100km를 이동한다.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방문 요양과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우는 지역아동센터 역시 매일 평균 30km 이상을 오가며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역 사회복지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가호호 방문과 등·하원이 필수적인 복지기관의 특성상 유류비가 운영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치솟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유류비 부족은 곧 사회복지사들의 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자칫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울산CLX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지원금으로 지역사회 복지 시설이 겪는 유류비 부담을 실질적인 해소와 복지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달식에 참석한 재가노인복지시설 관계자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매일 찾아뵙는 것이 저희 일인데, 기름값 부담으로 방문 횟수를 줄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컸다"며, "SK에서 먼저 현장의 어려움을 알아주시고 유류비를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정원 CLX경영지원 실장은 "전 세계가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큰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라며 "지역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상생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코로나19 등 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지역 농산물 구매 캠페인, 릴레이 헌혈캠페인,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결식제로 캠페인,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용몰 ‘하이마켓’ 오픈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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