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1523억…분기 실적 최대치 달성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6:23:31
미국 매출 250% 급증…아마존 뷰티 점유율 1위 올라
메디큐브·뷰티 디바이스 동반 성장…주요 사업부 실적 견인
세포라·나이카 등 글로벌 유통 확대…“신규 시장 공략 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피알이 글로벌 시장 성장세와 주력 사업 부문의 고른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0%, 173.7%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 [사진=에이피알]

 

해외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한 528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89.0%까지 확대됐다.

 

미국 시장은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8% 증가한 2485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Navigo Marketing)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2026년 1분기 브랜드 점유율 14.1%로 1위에 올랐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기존 얼타뷰티에 이어 복수의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과 기타 지역 매출도 각각 100.8%, 216.1% 증가하며 글로벌 전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3% 증가한 4526억 원을 기록했다. 메디큐브의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2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토너패드 제품군도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넘어섰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13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수준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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