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불씨 살렸다…즉시항고 돌입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6:30:45
MBK 연대보증…운영자금 확보 완료
회생절차 연장…영업 정상화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에 나섰다.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회생절차 연장과 영업 정상화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홈플러스 매장에 외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200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의 회생을 이어가기 위해 2000억원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메리츠는 지난 17일 2000억원 DIP 대출을 결정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재도의 고안을 위한 사정 변경 요건인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회생이 어려운 만큼, 상생의 관점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고 나면 협력업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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