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안전도 정보 접근부터"…LG생활건강, 점자 태그로 혼동 개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16:40:29
국립서울맹학교서 QR코드·점자 태그 활용 교육…제품 정보 접근성 강화
한국소비자원과 협력 지속…전국 시각장애인에 4000만원 상당 물품 지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보다 안전하게 구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LG생활건강이 제품 정보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외형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의 정보를 점자 태그와 QR코드를 통해 확인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특히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품 안전정보 교육과 재사용 가능한 점자 태그 보급을 병행한다. 

 

▲ LG생활건강이 시각장애 학생 대상 제품 안전정보 교육과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LG생활건강]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안전정보 교육과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종류와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활용품에 표시된 QR코드와 점자 태그를 활용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교육 내용을 담은 영상도 제작됐다. 화면해설을 포함한 해당 자료는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생활용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동을 줄이기 위한 점자 태그 보급도 이뤄졌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생활용품 용기에 걸어 사용하는 재사용형 점자 태그를 제작해 보급했다.

 

이 태그는 시각장애인이 제품의 종류와 사용 정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중인 생활용품에 부착해 활용할 수 있어 제품 혼동에 따른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LG생활건강은 안전교육과 함께 생활용품 지원도 진행했다. 기부 물품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린스, 바디워시 등으로 총 4000만원 상당이다. 해당 물품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을 비롯해 전국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흰지팡이의 날을 계기로 마련됐다. 매년 10월 15일인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환경을 살피고 누구나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22년 시작된 생활안전 지원 사업에 올해까지 5년 연속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의 생활용품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샤프란 아우라 섬유유연제에 ‘점자 표시’를 도입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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