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등 물폭탄에 피해 급증 "광주천 범람 위기"...방대본, 풍수로 인한 감염 걱정 예방수칙 전달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8-07 16:46:16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7일 시간당 30~4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와 전남 3개 시·군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시간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 주요 하천이 범람 위기에 처했다.

 

특히 도심을 흐르는 광주천 수위가 넘치기 직전까지 상승하면서 주변 상인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 화순, 곡성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목포, 무안, 영암, 영광, 담양, 장성, 구례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 7일 폭우에 잠긴 광주 백운교차로 일대. [사진= 광주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진안 215㎜를 비롯, 화순 195㎜, 광주남구 191㎜, 무주 155㎜. 나주 188㎜, 익산 144.8㎜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오후 1시 54분께 나주 65㎜, 낮 12시 38분께 화순 56㎜를 기록했다. 

 

낮 들어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40여건의 도로·주택·상가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남구 주월동 백운교차로 인근 도로가 잠겼고 서구 쌍촌동 운천저수지에서 금호동 방면 도로 일부도 침수됐다. 

 

북구 중흥동 동부교육청 인근 도로도 한때 하수구 역류로 추정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서구 화정동 상가와 동구 동명동∼장동 일대 주택도 침수됐다.

 

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양동 태평교(KDB 빌딩 앞) 광주천의 수위가 높아져 범람이 우려된다.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복개상가 인근에는 하천물이 불과 몇m 위 도로를 삼킬 듯 넘실대 위태로운 상황이다.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1·2교와 광암교 등 광주천 하부 도로도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이나 계곡 근처에 머무르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풍수로 인한 감염병 예방수칙.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발생 지역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에 풍수로 인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전했다.


이에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식중독의 발생 위험률이 높다.

 

또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태풍이나 홍수 이후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될 우려가 높아 작업복을 꼭 착용해야한다.

 

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코로나19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은경 본부장. [사진= 청주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최근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과 음식,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대본은 “풍수로 인해,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또는 대피시설에서 거주 할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수칙을 준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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