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반도체 시장 공략 나선다…K-소부장 공급망 진입 지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6:47:35
중국 넘어 인도로 향한다…K-반도체 새 공급망 개척
540억 →1100억 달러 성장 시장…인도 반도체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급성장하는 인도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현지 공급망 진입 지원에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코트라가 인도 최대 반도체전 '세미콘 인디아 2026'과 연계해 '한-인도 반도체 파트너십 위크'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 마련된 한국관 모습.[사진=코트라]

 

코트라는 16일부터 나흘간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에서 열리는 ‘세미콘 인디아 2026’과 연계해 ‘한-인도 반도체 파트너십 위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한·인도 정상 간 경제협력 확대 논의 이후 추진된 후속 사업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 간 소재·부품·장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는 국가 반도체 육성 정책인 ‘인도 반도체미션(ISM)’을 통해 84억 달러 규모 지원에 나서며 제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론,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25년 540억 달러에서 2030년 1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반도체 제조 초기 단계에 있는 인도 시장 특성을 고려해 국내 기업들이 현지 공급망에 조기 진입하도록 성숙 공정 장비와 소재·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반도체 전략 세미나, 한국관 운영, 1대1 수출 상담회, 한·인도 반도체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한국관에는 후공정 장비, 패키징 소재, 전력반도체 분야 국내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인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80건 규모의 수출·기술협력 상담을 진행한다.

 

타타 일렉트로닉스, 케인즈, CG세미 등 인도 주요 기업들이 상담에 참여해 K-소부장 기업의 현지 공급망 편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협력 수요를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과 연계해 후속 지원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분석 보고서도 발간해 국내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경성 사장은 “인도가 글로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지금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 선점을 위해 준비해야 할 때다”며 “4월 순방 때 양국 정상이 발표한 ‘2030년 한-인도 교역 5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소비재에 이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K-소부장 파트너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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