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기술 개발한다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3-18 17:15:5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김동욱 부사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전병욱 회장,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 소방청 남화영 청장,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민경덕 위원장이 함께한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들은 원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기술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에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들은 원천 기술 개발 분과를 맡아 전기차 특성을 연구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연구하고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 연구를 담당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또한 현장 적용 기술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다. 지하주차장 주수 시스템과 충전 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개발이 주요 사항이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만든다.

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를 담당하고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차량‧부품 등을 제공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 기술 성과물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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