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모두의주차장, A'I에 말하면 주차 끝'…음성으로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7:23:46
"강남역 2시간 주차 찾아"…검색·비교·결제 12단계 AI로 단축
운전 중 음성만으로 주차권 구매…3만 목적지 데이터로 맞춤 추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주차장 검색부터 결제까지 복잡했던 과정이 인공지능(AI) 대화 방식으로 바뀐다. 

 

쏘카는 자사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앱에서 국내 최초로 AI 기반 음성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 중에도 음성만으로 주차장을 찾고 결제하는 시대를 연 것이다.

 

▲[사진=챗GPT4]

 

이용자가 “강남역 근처에 2시간 주차할 곳 찾아줘”처럼 말하면 AI가 목적지와 시간, 가격, 주차 조건 등을 분석해 적합한 주차장을 추천하고 결제 단계까지 안내한다.

 

 

기존에는 목적지 검색, 주차장 비교, 권종 선택, 시간 설정, 차량 확인, 결제 등 최대 12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에 따라 주차권 구매까지 약 2분이 소요됐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음성 대화와 한 번의 결제 버튼 클릭만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특히 운전 중 주차장을 찾는 이용 패턴을 고려해 화면 조작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두의주차장 데이터에 따르면 주차권 구매자의 약 62%가 결제 후 1시간 이내 입차한 것으로 나타나 목적지 이동 중 주차권을 구매하는 수요가 높았다.

 

AI는 이용자가 말하는 조건을 기반으로 최적의 주차장을 추천한다. “더 싼 곳”, “1시간만 사용”, “최근 결제했던 곳으로 해줘” 등 추가 요청도 가능하며, SUV 차량 여부 등 주차 제한 조건도 반영한다.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상권 데이터도 활용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전국 358개 상권 데이터와 기존 주차장 이용 기록을 결합해 3만개 이상의 목적지 키워드를 실제 주차 수요 지점으로 보정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결제 안전성도 강화했다. AI에는 차량번호나 결제정보 등 실제 개인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임의 표식으로 변환된 정보만 제공된다. 또한 AI가 직접 결제를 완료하지 않고 이용자가 최종 결제 버튼을 눌러야 결제가 진행되도록 설계했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AI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이 직접 기획부터 개발까지 참여한 서비스”라며 “실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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