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마트, 공급사 노동자 착취 의혹에 “감사 강화”…제3자 조사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7:22:2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아트토이·IP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팝마트(POP MART)가 일부 공급업체에서 제기된 노동자 착취 의혹과 관련해 공급망 전반에 대한 감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CLW)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 [사진=팝마트]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은 CLW 조사를 인용해 팝마트의 캐릭터 ‘라부부(LABUBU)’를 생산하는 공급업체 중 한 곳인 ‘순자 토이(Sunzha Toy)’에서 노동권 침해가 의심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이 공장은 16~18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으며, CLW는 중국 법상 해당 연령대 고용이 위험하거나 과도한 노동을 제한하는 특별 보호 조치가 전제될 경우 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팝마트는 OEM 협력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OEM 공급망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표준화된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전문 감사기관을 통해 연 1회 독립적인 제3자 감사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안이 공급망 전반의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일부 OEM 파트너와 관련된 개별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제기된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팝마트는 “제보된 정보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라며 “향후에도 공급망에 대한 감사와 감독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노동 관련 법령이나 내부 기준 위반이 확인될 경우, “현지 법령과 규정에 따라 해당 파트너가 종합적인 시정 조치를 이행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필요 시 추가 감사와 강화된 관리·감독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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