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교육 콘텐츠로 전환…제조·사무 영역까지 자원순환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실험 가운과 원료 용기 등이 예술작품과 교육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코스맥스가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확대하며 환경경영 강화에 나선 것으로, 단순한 폐기물 재활용을 넘어 예술작품 제작과 체험 교육, 작가 지원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 ▲ 코스맥스와 마켓발견이 폐자원 새활용 프로젝트 추진 MOU를 체결했다. [사진=코스맥스] |
16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업사이클 전문 소셜벤처 마켓발견과 폐자원 새활용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코스맥스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에 새로운 활용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에서는 매년 8000개 이상의 신제품과 다양한 혁신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험 용기와 원료 벌크통을 비롯해 연구원들이 사용한 앞치마와 실험 가운 등 여러 소모품이 발생한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폐자원 가운데 새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발굴하고 수거해 마켓발견에 제공한다. 마켓발견은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과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은 사용이 끝난 자원에 디자인과 새로운 활용성을 더해 기존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폐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새로운 쓰임새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마켓발견은 2018년 설립된 업사이클 전문 소셜벤처다. 지금까지 폐자원 업사이클링 97만여건과 관련 강좌 400회를 진행하며 기업들과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협약에 앞서 열린 아트페어에서는 실제 연구소 폐자원을 활용한 작품들도 공개됐다.
코스맥스 연구원들이 착용했던 앞치마와 실험 가운은 예술작품과 설치 미술품으로 재탄생했다. 연구소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폐용기와 종이 쇼핑백을 활용해 조명을 만드는 무료 체험 강좌도 진행됐다.
코스맥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학교와 기관의 업사이클링 교육 및 예술 활동에 상시 지원하고, 관련 작가 육성과 작품 전시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제조와 사무 등 사내 전 영역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넓히고 고객사와 함께 추진하는 환경경영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장품 패키징 유니버설 디자인'과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제작' 등 두 가지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에는 화장품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교육과 예술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기존 공기 누름 방식 용기가 사용 후 내용물이 과도하게 남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누름부를 곡면 구조로 새롭게 설계해 잔량을 최소화하고, 내용물을 끝까지 낭비 없이 쓸 수 있도록 만든 ‘스머징 드롭 보틀’을 개발하는 등 환경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