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영구CB 전환권 행사…“재무구조 개선·통합 경쟁력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20:25:1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에어부산의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통합 작업 추진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CB) 전환권을 행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지난 5월 인수한 에어부산 제6회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에 대한 전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대한항공]

 

이번 전환권 행사는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목적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최근 항공업계의 비상경영 상황을 감안해 에어부산을 재무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2023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경쟁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우수한 영업실적과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현재 기업가치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7년 1분기 예정된 LCC 통합 이후 구매 최적화와 자원 효율화, 항공기 가동률 제고 등을 통해 수익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에어부산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환권 행사로 에어부산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으로 LCC 업계 전반의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환권 행사를 통해 연간 약 6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향후 금리 스텝업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도 해소돼 자본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는 한편, 통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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