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파견 계약 없이 플랫폼 단독 도입도 가능, 최종 실사용 테스트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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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덕호 주식회사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장이 고객사 매장에서 AI 매장운영 통합 플랫폼의 실제 화면을 현장 근무자들과 함께 확인하며 최종 실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비즈원) |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 뉴비즈원이 매장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AI 매장운영 통합 플랫폼'을 오는 10월 1일 정식 출시한다. 최덕호 아웃소싱사업본부장이 직접 고객사 매장을 찾아 최종 실사용 테스트를 이끌고 있으며, 뉴비즈원은 도급·파견 계약 없이 플랫폼만 단독으로 도입하는 방식도 함께 열어둘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공개한 CSV 업무관리시스템에 이어 뉴비즈원이 내놓는 다음 단계의 결과물이다. 채용과 투입, 근태와 스케줄, 일일보고와 급여정산, 고객사 보고까지 매장 운영의 전 주기를 한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브랜드별로 따로 운영되던 여러 종의 현장 도구도 하나의 허브로 연결했다.
현장 근무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사원증을 띄우고 출퇴근과 보고를 마친다. 국문·영문·중문 3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도 바로 쓸 수 있다. 전국 사업장과 매장을 실시간 지도 위에서 한눈에 보는 전국 분석, 행정동 단위로 유동 인구와 경쟁 강도, 아직 진입하지 않은 상권과 지역별 인력 시세를 짚는 상권 분석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날씨가 매장 인력과 매출에 미치는 영향, 외국인 관광객 흐름과 최신 소매동향 리포트, 수천 건의 공고를 분석한 판촉 채용시장 시세도 같은 화면에서 갱신된다. 매일 아침에는 운영 브리핑이 자동으로 발행되고, 고객사는 직접 로그인해 자사 매장의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드 규모는 40만 행 이상, 서버 기능은 370여 종에 이른다. 다만 회사는 지도와 날씨, 상권처럼 화면에 드러나는 기능과 달리 정산과 근태, 평가의 뒷단을 움직이는 핵심 엔진 몇 가지의 작동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현장에서 오래 틀려보며 얻은 답이라는 설명만 내놓았다. 업계가 가장 궁금해할 대목이다.
최덕호 본부장은 출시를 앞두고 매장을 돌며 화면을 직접 띄워 현장 근무자와 고객사 담당자의 반응을 살피고, 그 자리에서 나온 의견으로 화면과 사용 흐름을 다듬고 있다. 그는 "좋은 시스템은 사무실이 아니라 매장에서 판가름 난다"며 "근무자가 손에 쥐고 바로 쓰지 못하면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 환경도 이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소매시장은 267조 3천억 원으로 5.0% 늘었고 백화점은 14.8% 성장했다. 백화점 3사는 2035년까지 58개 점포를 새로 열 계획이지만, 유통 대기업의 직접 고용은 6년 연속 줄었다. 매장은 늘고 직접 고용은 줄어드는 만큼 외부 운영 파트너의 관리 역량이 곧 매장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국내 인력 아웃소싱 산업은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이 가장 더딘 분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사들이 자체 운영 도구를 일부 갖추고 있지만 채용·영업·현장·정산·시장 데이터를 한 플랫폼으로 묶어 고객사에 개방한 사례는 드물다. 최 본부장은 "고객사가 우리 운영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어야 신뢰가 쌓인다"며 "감추는 관리가 아니라 함께 보는 관리로 가는 것이 이번 출시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웃소싱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로 증명된다"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플랫폼에 담아 고객사가 어느 매장에서든 같은 수준의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 실사용 테스트에 참여한 고객사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 가전 양판 브랜드 매장 담당자는 "여러 매장의 근태와 보고를 따로 받아 정리하던 일이 한 화면으로 줄었다"며 "날씨와 매출을 같이 볼 수 있는 점이 특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리빙 편집매장 운영 담당자는 "본사에서 직접 로그인해 매장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보고를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외 브랜드 국내 진출 담당자는 "영문과 중문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본국 팀과 소통할 수 있어 초기 운영 부담이 크게 덜하다"고 평가했다.
뉴비즈원은 10월 정식 출시 이후 적용 업종과 고객사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테스트 과정에서 모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도급·파견 계약 없이 단독으로 도입해 이용할 수 있다. 도입 문의는 뉴비즈원 아웃소싱사업본부로 하면 된다.
한편 뉴비즈원은 2014년 설립된 리테일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백화점·아울렛·복합쇼핑몰·가전 양판·로드샵 등 전 유통 채널에서 가전·패션·리빙·잡화·명품·식음료 6개 품목군의 매장 운영을 맡고 있다. 500명 이상의 운영 인력과 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근로자파견사업 허가를 보유하고 고객사 전담 슈퍼바이저 모델인 CSV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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