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영업익 59% '점프'…LNG선 넘어 美 신사업까지 띄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6 21:06:51
상반기 영업익 82% 급증…연 매출 12조8000억원 달성 '순항'
1~7월 수주 100억달러 확보…FLNG·FDC·MRO로 성장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 생산 확대와 공정 정상화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 수주도 연간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올해 매출 12조8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챗GPT4]

 

회사는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3조2307억원, 영업이익은 3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해외 생산거점인 글로벌 오퍼레이션(수행) 생산이 본격화되고 2도크 진수가 재개되면서 건조 물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 확대와 함께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1330억원, 영업이익은 59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82%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성장세를 고려하면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12조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수주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7월 신규 수주 100억달러를 확보했다. 조선 부문은 이미 연간 목표의 98%를 채웠으며, 하반기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해양 부문에서는 델핀 2호선과 웨스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프로젝트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프로젝트가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본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전환(AX), 로봇전환(RX)을 생산 현장에 확대 적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와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등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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