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가스선의 미래' 태국 집결…AI·풍력·저장탱크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08:31:30
차세대 LNG선·액화CO₂선 공개…선급 인증 30건 '기술 쇼케이스'
AI 운항·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전면에…친환경 선박 상용화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산업 전시회에서 차세대 LNG운반선과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AI 운항 솔루션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글로벌 선급 인증과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하며 미래 가스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가스텍 2026'에 참가한 HD현대 부스 조감도[사진=HD현대]

 

HD현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차세대 LNG운반선과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을 선보인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글로벌 선사·선급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

 

HD현대는 전시 기간 선급 인증과 업무협약(MOU) 등 약 30건의 공식 행사를 한다. 

 

선수부에 선원 거주구를 배치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적용한 미래형 LNG운반선은 로이드선급(LR)의 도면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기본승인(AiP)을 받은 데 이어 실제 설계 적합성을 한 단계 더 검증받는 것이다.

 

3만5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18만5000㎥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C타입 액화가스 저장탱크 설계 기술도 선급 기본인증을 받는다. 

 

LNG운반선 기관 운항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 역시 기본인증과 제품 설계평가(PDA)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넓힌다.

 

ABS·지멘스와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프랑스 GTT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는 기존 4개 화물창을 3개로 줄인 LNG운반선 기술을 소개한다. HD현대는 현재 GTT·DNV와 함께 해당 기술을 적용한 BW LNG의 17만7000㎥급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환경 규제 대응과 운항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선박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탄소중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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