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 2027년 생산 인프라 확충…130억원 추가 투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22:39:08
대용량 고형제·내용액제·무균제 설비 확충 지속
생산계획 시스템 개발로 납기 대응력 강화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제뉴원사이언스가 의약품 생산·공급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형제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생산계획 시스템 개발과 설비 투자를 병행하는 한편, 2027년에는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생산·품질 부문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파트너사의 공급 예측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제뉴원사이언스가 ‘2026 제뉴원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뉴원사이언스]

 

제뉴원사이언스는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제약사 관계자들과 ‘2026 제뉴원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생산·공급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고형제 공급 물량 확대다. 제뉴원은 올해 1~9월 고형제 공급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산 물량 확대와 함께 납기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생산 일정 관리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생산계획 시스템(APS)은 주문부터 출하까지 이어지는 생산 일정을 최적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뉴원은 해당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일정의 정확도를 높여 납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가 제품 공급 시점을 보다 예측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제뉴원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40억원을 투자해 대용량 고형제 설비를 확충하고 내용액제 및 무균제 생산라인 증설 등을 추진해 왔다. 2027년에도 약 130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설비 확충과 함께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식도 강화한다. 신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생산·품질 부문이 참여해 생산 가능성과 공급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고, 생산계획의 정확도를 높여 납기 변동성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줄이기 위해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생산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공급 일정까지 관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납기 개선 목표나 APS 도입 이후의 생산성 향상 수치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제뉴원사이언스는 지난달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관리와 재직자 대상 교육훈련 등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부여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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