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현대종 현대씨앤에프 주식 매각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20 00:50:06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보유 중인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씨앤에프의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현대종합상사를 계열분리시키기로 18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계열사 현대종합상사·현대씨앤에프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이날 현대종합상사 주식 256만2000주(19.37%)와 현대씨앤에프 주식 111만4463주(12.25%)를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등에게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총 119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의 결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5째 동생인 고 정신영씨의 아들인 정몽혁 회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을 떠나 독자경영을 하게 됐다.


정 회장은 현대씨앤에프의 지분 21.15%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현대씨앤에프는 현대종합상사 지분 19.3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정몽혁-현대씨앤에프-현대종합상사로 이어지는 수직적 지배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그간 현대중공업이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씨앤에프의 지분을 각각 22.36%씩 보유하고 정 회장이 양사 지분을 각각 8.3%를 보유해왔는데 이번 주식 매매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아닌 정 회장이 현대종합상사를 이끌게 된 것이다.


이번 주식 매각 이후 현대종합상사 39만5900주(지분율 2.99%), 현대씨앤에프 92만418주(10.11%)만을 보유하게 된 현대중공업은 내년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승인을 신청해 같은 해 상반기까지 계열분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종합상사의 계열분리 추진은 그룹의 역량을 핵심사업 위주로 집중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최대주주 변경 후에도 비즈니스 협력 관계는 변함없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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