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성과위주 163명 승진 인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발탁 등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2-07 17:21:30
신임 임원 30% 70년대생 평균 연령 48.7세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SK그룹이 성과 주의를 토대로 임원 인사를 냈다.


이번에 SK그룹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한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163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성과 지표에 따른 최근 그룹 인사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사장단 인사의 경우에는 변동을 최소화하되,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직책을 대거 변경, 수뇌부의 경우에는 안정 속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는 방향성을 취했다.


7일 SK그룹은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계열사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각 회사별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인사는 신규 선임자 107명, 승진자 163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 SK그룹 승진자 규모는 164명이었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에서 발탁 인사가 많았다는 것이 SK그룹 측 설명이다.


신임 임원 가운데 30%가 70년대생이며 평균 연령은 48.7세다. 모바일 생방송 신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민(39) SK텔레콤 Media Infra Lab장은 최연소 임원으로 선임됐다.


여성 임원은 중국 현지 사업 개발 전문가로 알려진 차이리엔춘(蔡?春·44) SK에너지 Global사업개발2팀장 등 모두 4명이 선임됐다.


SK그룹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명확하게 하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발탁했다"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장단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졌다. 승진자는 4명, 회사를 옮긴 사장이 2명으로 모두 6명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해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집행임원(CEO)을 대체로 50대로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냈던 바 있다.


먼저 SK에너지 신임 사장으로 조경목(53)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이 승진 선임 됐다. 조 사장은 SK주식회사 재무집행임원(CFO)을 역임했으며 관계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SK머티리얼즈 사장으로는 장용호(53) SK주식회사 PM2부문장이 승진 선임됐다. 장 사장은 반도체 소재 사업 진출 전략을 마련했으며 지난 2015년 OCI그룹에서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서성원(53)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후임 SK플래닛 사장은 이인찬(55)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이 맡게 됐다. 아울러 안정옥(55) SK주식회사 C&C 사업대표와 안재현(51) SK건설 Global Biz.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은 또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을 변경했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유정준(55) SK E&S사장, ICT 위원장은 박정호(54) SK텔레콤 사장, Global성장위원장은 박성욱(59) SK하이닉스 부회장, Communication위원장은 김준(56)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맡게 됐다.


SK그룹 측은 "이번 정기 인사는 성과와 연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찬걸
장찬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