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째 0%대…5월 0.7%

장찬걸 / 기사승인 : 2019-06-04 09:05:04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1%를 밑돌았다. 다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커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5(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이로써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해 5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상승률은 2월 0.5%, 3월 0.4%에 이어 4월 0.6%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나타난 최장 기록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 끌어 올렸다. 하지만 채소류가 9.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끌어내렸다.


수산물 역시 1.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2%포인트 내려가게 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0.3% 상승해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 밀어올렸다. 이 가운데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7% 하락했다.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냈다. 유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작년 동기 대비로 보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서비스 물가는 0.8% 상승했다. 전체 물가를 0.45%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비스 물가는 4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1999년 12월 0.1% 상승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집세가 0.1%, 공공서비스가 0.2% 각각 하락한 여파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내수 부진과 무상교육 확대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5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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