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전자출입명부, 10일부터 전국 고위험시설에 의무 도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16:34:55
7일까지 서울인천·대전 등 17개 시설서 시범운영 중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 사례에서 유흥시설 등의 출입자 명부가 허위로 작성됨으로 인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오는 10일부터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정보통신기술(QR코드)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분산하는 ‘전자출입명부’(Ki-Pass, Korea Internet-Pass)는 오는 7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인천·대전의 17개 시설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해당 시설은 클럽·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일부와 성당·교회·도서관·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이다.



전자출입명부 모델. [출처= 보건복지부]
전자출입명부 모델. [출처= 보건복지부]


시범운영에서 확인한 미비점을 보완한 후 오는 10일부터 전국의 고위험시설(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시설)과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설치 의무를 부과한 집합 제한 조치 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자율적으로 신청한 시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전자출입명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이나 경계인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시범사업 시기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자출입명부 적용 시설목록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통보하고, 의무적용대상 시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참여를 독려한다.


방역당국은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카드뉴스 및 작동영상 배포 등을 통해 ‘전자출입명부’의 안전성과 정확성, 도입 필요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자는 네이버(QR코드 발급회사) 등에서 앱으로 QR코드를 발급받은 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한다. 그러면 시설관리자는 시설관리자용 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QR코드를 인식하게 되고, 이후 해당 정보는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전송돼 보관된다.


방역 당국은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관련해 우려되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서도 방침을 내놨다.


방문기록(사회보장정보원)과 개인정보(QR코드 발급회사)는 분산 보관하며, 역학조사에 필요한 경우에만 개인이 식별되도록 정보를 결합한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가 지나면 정보는 자동적으로 파기된다.


방역 당국은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방역조치가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의 참여로 이용 편의성을 증진하며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