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율촌화학, 재활용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 나선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4-01 07:03:43
고기능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 및 시장 발굴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여줄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흔히 비닐로 불리는 필름·시트형 연포장재는 온도·습도 변화로 제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 연포장재는 국내에서만 연간 36만톤이 사용되지만 여러 소재별로 분리 배출이 거의 안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면서 “단일 재질로 고기능의 파우치형 포장재를 만들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져 자원순환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환경부는 단일소재 포장재 사용을 활성화하려고 지난 2019년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단일소재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촉진을 위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촉진법’을 시행 중이다.

또 두 회사는 얇은 두께에도 동일한 강도 등 향상된 물성을 갖는 플라스틱 감량 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발포 필름 기술 등을 활용해 동일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포장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등 화학적 기술로 재활용한 소재로 제조하는 포장재도 개발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세제와 냉동식품 등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 파우치를 폴리에틸렌(PE) 단일소재로 만들어 시중에 공급해 왔고, 플라스틱 감량 및 화학적 재활용 포장재 개발에도 공을 들여왔다.

농심그룹의 포장재 전문 계열사인 율촌화학은 식품 포장재에서 전기·전자제품 보호에 쓰이는 첨단소재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조재성 SK지오센트릭 패키징 솔루션 사업부장은 “포장재 전문기업인 율촌화학과의 협업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은 물론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택 율촌화학 포장사업부장은 “수 십년간 쌓아온 포장재 기술과 업력을 토대로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형 고기능성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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