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해외투어로 신규 고객 잡았다…거래액 오픈 초기 대비 2.7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09:00: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투어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카테고리 간 교차 구매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해외투어 서비스 오픈 이후 이달 18일까지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투어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은 여기어때를 처음 이용한 첫 결제 고객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력 서비스인 숙소나 항공권이 아닌 신규 서비스가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 창구로 작용한 것이다.

 

▲ [사진=여기어때]

 

앱 내 서비스 간 교차 구매 효과도 나타났다. 해외투어 구매 고객 가운데 해외숙소나 항공권을 추가로 결제한 고객은 약 14%로 집계됐다. 해외투어를 계기로 플랫폼에 유입된 고객이 다른 여행 상품까지 구매하면서 서비스 간 연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해외투어 거래액은 서비스 오픈 첫 주인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와 비교해 약 2.7배 늘었다. 신규 고객 유입과 교차 구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 구성과 예약 편의성을 개선한 전략이 초기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 라인업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꼽힌다. 해외투어 서비스 오픈 초기 전 세계 100개 도시, 2000여개 수준이었던 상품 수는 현재 220개 도시, 약 2800개로 늘었다. 취급 도시와 상품을 동시에 확대해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상품 구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여기어때는 결제와 동시에 예약이 완료되는 '바로 예약 확정'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예약 가능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구매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전체 해외투어 상품 중 바로 예약 확정 상품의 비중은 약 30%다. 반면 실제 해외투어 구매 고객 가운데 해당 상품을 선택한 비중은 약 52%에 달했다.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실제 구매 비중이 높아 예약 확정 여부가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앞으로 바로 예약 확정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예약 전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투어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추가 구매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신인호 여기어때 익스피리언스프로덕트팀장은 "해외투어 서비스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교차 판매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뒤따르고 있다"며 "해외투어 서비스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 여기어때만의 오리지널 투어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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