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1080억 '흑자 행진'…美 태양광·AI 전력 수요 잡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09:13:13
2분기 영업익 1080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美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효과
폴리실리콘·웨이퍼 잇단 '솔드아웃'…2029년까지 생산능력 대폭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확대에 맞춰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며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 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 OCI홀딩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 전경[사진=OCI홀딩스]

 

실적 개선은 미국 자회사 OCI Energy가 5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한 데다 OCI와 DCRE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태양광 소재 사업도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법인 OCI TerraSus의 연산 3만5000톤 물량은 최근 미국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판매가 완료됐다. 

 

OCI홀딩스는 미국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9년까지 생산능력을 연 7만톤으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도 2029년까지 생산능력을 11.5GW로 확대한다. 현재 2.7GW 규모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내년부터 미국 신규 고객사 공급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OCI Energy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태양광 3.4G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 등 총 6.5GW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에너지 시장의 태양광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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