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 안전교육·AI 실시간 번역기’ 전 현장 도입…외국인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09:05:15
태블릿 기반 교육 전산화로 행정 부담 경감…안전보건 시스템 ‘스마티’ 연동 신뢰도 99%
한국어 음성 인식률 94.6% 달성…9월부터 국내 전 현장 적용해 언어 장벽 따른 사고 예방
AI CCTV·위치 관제 등 단계적 확대…첨단 스마트 안전 기술로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 선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바탕으로 안전 교육 전산화와 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의 표준화 구축에 착수한다.

 

대우건설은 안전 교육 데이터 전산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외국인 근로자의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안전교육’ 및 ‘인공지능(AI) 실시간 번역기’를 국내 전 현장에 표준화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AI 실시간 번역기를 활용하여 현장안전교육을 진행중이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에 전면 도입되는 ‘스마트 안전교육’은 신규 및 정기 안전교육을 태블릿 PC를 통해 진행하는 디지털 교육 시스템이다. 근로자 인적 사항 등록부터 당일 건강 상태 확인, 교육 이수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전산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대우건설의 독자적인 안전보건 통합 플랫폼 ‘스마티(SMARTy)’와 직접 연동된다. 앞서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 데이터 연동 신뢰도는 99% 이상을 기록했다.
 

서류 수기 작성과 행정 작업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현장 관리자가 본연의 현장 위험 요소 점검과 순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 외국인 근로자가 스마트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한 ‘AI 실시간 번역기’도 9월부터 국내 전 현장에 확대 적용된다. 현장 관리자가 한국어로 안전 지침이나 공지 사항을 말하면, AI가 이를 해당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번역해 화면 자막과 음성으로 동시에 송출하는 구조다.
 

대우건설은 시범 운영 결과 한국어 음성인식 정확도는 94.6%에 달했다면서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안전 지침 재전달 횟수를 줄이고 의사소통 미숙으로 인한 현장 혼선을 대폭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이동식 태블릿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정규 안전교육장은 물론 아침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현장 회의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건설 현장의 내국인 고령화와 청년층 기피 현상이 맞물리며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언어 소통 부재로 인한 작업 지시 오인과 안전수칙 미숙지는 중대재해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 과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태블릿 기반 스마트 안전교육을 진행중이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의 안전 관리 의무가 강화된 상황에서, 다국어 실시간 번역과 디지털 안전 이력 관리는 현장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고 법적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 본사 안전보건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교육과 AI 실시간 번역기는 불필요한 행정 서류 업무를 줄이고, 필수 안전 정보가 근로자에게 왜곡 없이 직관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실효성이 높은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사적인 안전 관리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번역 및 교육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폐쇄회로(CC)TV 분석, 스마트폰 기반 실시간 위치 관제 등 유기적인 스마트 안전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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