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에 대한 동작침법 효과 확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09:33:0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의 동작침법(MSAT)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침법은 침 치료를 시행한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 또는 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급성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신체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동작침법(MSAT)과 특수 견인장치를 활용한 동작침법(T-MSAT)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관한 연구 논문 2건이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요추부 동작침법을 시행하고 있다

권오빈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환자들 대상의 요추부 동작침법 분석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보완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IF=3.6))’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중증 이상의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교통사고 환자 96명을 한의통합치료 시행군과 MSAT 병행군으로 나눠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두 그룹 모두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고, MSAT 병행군은 추가적으로 요추부 동작침법을 3회 받았다.

연구결과, MSAT 병행군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와 시각통증척도(VAS: 0~100)에서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높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MSAT 병행군의 요통 NRS는 초기 6.7에서 치료 후 3.76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한의통합치료군은 5.32로 감소해 MSAT 병행군의 통증 호전 정도가 컸다. VAS에서도 MSAT 병행군은 약 33점, 한의통합치료군은 19점 감소했다. 여기에 허리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굴곡, 신전, 내·외전, 내·외회전 등의 검사에서도 MSAT 병행군이 앞선 수치를 보였다. 특히 굴곡 검사(Flexion)에선 두 치료군 모두 치료 전 62.8도였으나, 치료 후 MSAT 병행군은 86.4도, 한의통합치료군은 78.26도로 증가, MSAT 병행 시 더 높은 기능 회복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박병학·한정훈 한의사 연구팀은 기존 동작침법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견인장치를 활용한 동작침법(T-MSAT)의 치료 효과를 한의통합치료 시행군과 T-MSAT 병행군을 나눠 비교·분석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IF=1.6))’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도 중증 이상의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교통사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든 환자는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 동일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으며, T-MSAT 병행군은 추가적으로 T-MSAT를 3회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도 T-MSAT 병행군이 한의통합치료군에 비해 더 큰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입원 5일 차 기준 요통 NRS는 T-MSAT 병행군에서 치료 전 6.06에서 치료 후 3.89로 약 36% 통증이 감소했고, 한의통합치료군은 5.98에서 4.72로 약 21% 줄었다.

T-MSAT 병행군은 회복 속도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T-MSAT 병행군의 평균 입원 기간은 7.8일로, 한의통합치료군의 8.3일보다 짧았다. 특히 입원 9일 차 기준 퇴원율은 T-MSAT 병행군(70.8%)이 한의통합치료군(58.3%)보다 12.5%포인트 높게 나타나, 급성 요통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MSAT와 T-MSAT 모두 치료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환자들에게 MSAT를 병행할 경우 좀 더 빠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큰 규모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MSAT의 임상적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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