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무릎 연골재생 치료' 뉴 패러다임 제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09:58:30
연골재생 물질 '카르토제닌' 탑재 'PLGA 미세구체'의 약물 방출 매커니즘 밝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세사랑병원이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재생 치료’에 약물이 체내에 전달되는 시스템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PNK를 개발한 ㈜스카이브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연골 재생’을 위한 ‘카르토제닌(Kartogenin)’이 탑재된 ‘PLGA 미세구체’의 약물 방출에 대한 혁신적인 발견과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이는 환자의 무릎 관절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논문은 'Preparation of Kartogenin-loaded PLGA Microspheres and a Study of Their Drug Release Profiles(카르토제닌이 탑재된 PLGA 마이크로스피어의 준비 및 약물 방출 프로파일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조직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aterials(소재 프런티어)’ 최근호에 게재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카르토제닌’은 관절의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물질이며, 연골에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활동을 촉발시켜 연골세포가 생성되게 하여 손상된 연골이 다시 자라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분해성 고분자 ‘PLGA (polylactide-co-glycolide), 폴리산)’는 우수한 생분해능을 가진 생체재료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약물을 방출하는데 사용되는 생분해성 ‘미세(마이크로입자) 구슬’ 약물 운반체를 접목시킨 것이 'PLGA 미세구체'이다.

연구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연골분화 유도제이자 연골 재생의 핵심인 ‘카르토제닌’을 이용한 치료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미세구체 제조의 구체적 특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조성의 PLGA 미세구체에 카르토제닌을 로딩(탑재)하여 입자 크기, 크기 분포, 캡슐화 효율, 약물 로딩 및 방출 프로파일을 종합적으로 특성화하였다.

연구에서는 중합체, 약물, 용매 비율 및 계면활성제 사용을 변수로 적용하여 특히 계면활성제가 입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입자의 평균 직경은 16.0–31.7 μm로 나타났으며, 계면활성제 도입에 따라 입자의 형태가 고체에서 다공성 표면 구조로 변화하였다. 카르토제닌의 누적 방출은 28일째 53.8%에서 80.9%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방출 프로파일은 주로 Korsmeyer-Peppas 모델을 따랐다.

이러한 결과는 연골 조직 공학에서 치료 효율을 최적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르토제닌’ 방출 동역학을 조절하는 기초적인 틀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연세사랑병원과 ㈜스카이브의 공동 연구진이 조직공학 분야에서 이룬 중요한 성과를 입증하며, 골관절염 같은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법과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 연골 재생과 무릎 관절 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