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신규 상장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0:00:54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6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ETF는 시진핑 정부의 ‘AI 굴기’ 전략과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기업 10개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AI 전용 반도체, AI 네트워크 칩, AI 스토리지 및 메모리 등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포함되는 주요 기업들을 편입한다.

 

▲[사진=삼성자산운용]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연산 능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증설, 대규모 언어모델(LLM) 고도화,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의 확산 등으로 AI 연산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AI 서버를 비롯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의 핵심인 AI 반도체 산업이 국가별 최대 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국의 AI 칩 수출 통제 이후 중국 정부는 AI 반도체 자급화 및 국산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현지 AI 칩 기업들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AI 가속기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중이다. 향후 중국 내 AI 칩 시장에서 중국 현지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 과제로 제시하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자금 지원과 민간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이 AI 반도체 분야로 집중돼 구조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간 AI 패권 경쟁의 본질은 연산 능력이며 그 핵심은 AI 반도체”라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와 중국 빅테크들의 대규모 설비투자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재 시점에서 차이나 AI 반도체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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