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UAE 에지, 두바이 에어쇼서 방산 협력 MOU 체결…AI·무인차 공동 개발 추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0:01:1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과 방산 분야 공동 투자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한–UAE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첨단 방산·산업 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로, 민간 영역에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 레이다와 자율주행 무인지상차량(UGV)에 적용될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UAE 사막환경에서 축적된 실전 표적·전장 데이터를 한화의 AI 모델과 결합해 중동 운용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레이다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 한화–UAE 에지, 두바이 에어쇼서 방산 협력 MOU 체결.

에지 그룹 산하 무인지상체계 기업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가 운용 중인 궤도형 UGV ‘테미스(THeMIS)’ 실전 데이터와 한화 AI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UGV용 AI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한다. 테미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중동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AI 협력과 함께 UAE 다층 방공망 업그레이드 및 통합 방공 MRO 센터 구축에도 참여한다. 기존 중·단거리 체계와 연동되는 통합 방공망을 구축하고, MRO 클러스터 설립을 통해 장기적 자립 운용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UAE 국영 조선소 ADSB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상선 수리, 무인함 공동 개발·생산, 대형 함정 설계·건조 등 조선 분야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은 “한–UAE AI 기술 동맹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국방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필요시 양국 간 국방 AI 기술협력을 가속화할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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