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최대 외환거래 인프라로 '거래시간 연장' 대응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7-02 10:45:11
최상목 부총리 등 당국 관계자들 하나은행 딜링룸 방문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외환거래 시간 연장 첫날인 1일 환율 급등락 없이 외환거래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국내 최대 규모 외환거래 인프라를 갖춘 하나 인피니티 서울(하나은행 본점) 외환 거래실(딜링룸)을 찾아 거래 상황을 점검하고,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을 위한 현장 근무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7월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오후 9시 30분경, 최상목(사진 왼쪽 두 번째) 부총리와 함영주(왼쪽 첫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과 변경된 제도 시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 1일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마감 시간이었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편리하게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최 부총리와 당국 관계자들은 이날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아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거래가 문제없이 체결되고 있으며, 양호한 유동성을 토대로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차액결제선물환(NDF)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경제의 위상에 걸맞게,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제도개선 방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국내은행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와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발맞춘 결과라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또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은행은 지난해 기준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 전체 1위를 달성한 선도은행으로서 지난 2022년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외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면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만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해외자본 유치에 노력하고,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본점에 새롭게 마련된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약 634평, 126석 규모로, 24시간 트레이딩 업무에 최적화된 스마트 딜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데이터 읽어주는 AI…카페24, 쇼핑몰 운영 바꿀 'AI 리포트'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카페24가 쇼핑몰 데이터 분석 결과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리포팅 기능을 선보였다. 매출과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변화에 따른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쇼핑몰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페24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

2

가을마다 빠지는 머리카락…탈모 여부 신호 '가르마·굵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가을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탈락하는 양뿐 아니라 모발 굵기와 밀도, 가르마의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발은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량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가르마가 넓어지는 등 변화가 지속된다면 탈모 진행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7

3

"조영제부터 MRI 신약까지"…동국생명과학, 'DK 루오닉스'로 새 출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사명을 ‘DK Luonix(디케이 루오닉스)’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조영제 의약품 중심의 사업 기반에서 벗어나 MRI 신약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위수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27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