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달리다 차량 화재 발견…소화기로 초기 진압한 쿠팡친구 ‘와우 히어로’ 선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1:07:11
유태선씨, 연기 나는 차량 발견 후 즉시 정차해 화재 진압 나서
차량 탑승 여성 2명·아동 2명 안전 대피…소방대 도착 전까지 현장 대응
CLS, 인명 구조·사고 예방 등 공로 직원 발굴해 포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배송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초기 진화에 나선 쿠팡친구 유태선씨를 ‘와우 히어로’로 선정했다.

 

CLS는 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구 성동1캠프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유씨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용준 CLS 대표이사가 참석해 유씨의 대응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와우 히어로로 선정된 쿠팡친구 유태선 씨(왼쪽), 홍용준 CLS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유씨는 지난 7월 23일 오전 강변북로 하남 방면을 주행하던 중 전방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엔진룸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화재가 확대될 경우 탑승자 피해는 물론 추가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유씨는 즉시 차량을 정차한 뒤 화재 진압에 나섰다. 배송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며, 화재가 다시 발생하자 주변 차량 운전자들에게 추가 소화기를 확보해 진압을 이어갔다.

 

특히 화재 차량에 여성 2명과 아동 2명이 탑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탑승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집중했다. 유씨는 연기가 아동들이 있는 방향으로 번지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차량에 탑승했던 4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유씨는 소방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아이들부터 먼저 살펴봐 달라”고 요청하는 등 현장 안전 확보에 힘썼다.

 

유씨는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불이 났으니 빨리 조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같은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돕겠다”고 덧붙였다.

 

CLS는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명 구조와 사고 예방, 재난 대응 등에 기여한 직원을 ‘와우 히어로’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화재 초기 진압과 시민 구조 등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직원들의 안전 의식과 선행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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