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AI 기반 금융 SI 시장 재진출...9년 만에 복귀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2:25:34
금융권 차세대 AI뱅킹 구축 니즈 수용
편의성·경제성 올린 AI 기반 아키텍처 제안
AI 경험 통해 개발 인력 투입 80~90% 절감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시스템통합(SI) 사업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2016년 그룹 내 모든 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이다.

 

▲[사진= 웹케시]

 

24일 웹케시그룹에 따르면 석 회장은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 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대한민국 B2B 핀테크 산업의 역사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마치 쳇GPT처럼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 명의 인력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이상 투입돼야 했던 반면, AI 에이전트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LLM(초거대 언어모델) 학습 전문가 등 약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도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된다.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 웹케시의 전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각 은행의 고유한 특수성을 추가 학습하면 바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한 부분은 자동으로 기록, 저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이뤄진다.

 

석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늘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왔다”며 “향후 2~3년 내 AI Agent 뱅킹 거래량이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기존 모든 채널을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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