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 산하 운봉장애인주간보호센터, 발달장애인과 함께 경주 문화유산 탐방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3:33:09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아동가족 사회복지 전문기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 산하시설 운봉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박영아)가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발달장애인 이용인을 대상으로 ‘경주 역사 기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 같이가치 후원금을 통해 진행됐으며, 평소 문화·역사 체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용인들이 직접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1박 2일 동안 경주 일대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접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각 유적지의 조성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체험형 역사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토함산에 위치한 석굴암을 방문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조성 배경을 살펴봤다. 이어 비단벌레차를 이용해 첨성대, 계림, 월성 등 경주의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고, 월정교와 동궁, 월지를 관람하며 경주의 역사적 공간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불국사를 찾아 건축 양식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봤으며,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실제 유물을 관람하며 전날 탐방한 역사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 기행은 문화 체험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자립 역량과 사회성 향상에도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공동생활을 통해 또래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외부 활동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와 소통 경험을 넓혔다. 보호자에게는 일시적인 돌봄 부담 완화와 휴식의 기회도 제공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용인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적지를 둘러보니 역사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아 운봉장애인주간보호센터장은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가 부산시 해운대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운봉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낮 시간 동안 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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