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아시아 임팩트 무대서 '사회적 부' 키운다…374개 스타트업 육성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3:46:29
374개 스타트업·투자 3779억 성과…공익재단 '촉매자본' 새 모델 제시
기부 넘어 창업 생태계 조성…아시아 사회혁신 플랫폼 도약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아시아 임팩트 투자 시장에서 공익재단의 새로운 역할로 ‘촉매자본’을 제시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초기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세션 참여[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26 Asia Impact Nights(아시아 임팩트 나이츠·AIN 2026)’ 메인 세션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자본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와 미국·유럽·호주 등 임팩트 투자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인공지능(AI) 전환 등 사회적 과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재호 재단 사무총장은 ‘촉매자본’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공익재단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자본 공급자로 역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 이후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사회혁신 기업이 겪는 ‘회색지대’를 언급하며, 이 구간에서 공익재단이 초기 위험을 분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대표 사례로 ‘CMK 임팩트프러너’를 소개했다. 2012년부터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로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374개 기업을 지원해 7481개 일자리 창출과 3779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조직 중심에서 사회혁신가 개인으로 확대하고, 창업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펠로우십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해외 확장도 추진한다. 재단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CMK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축적한 창업 지원 경험을 글로벌 생태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혁신가들이 지속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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