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서천공장 ‘글로벌 해썹’ 인증 획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3:54:4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 서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해썹은 식약처가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과 국제 기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다. 기존 해썹(HACCP)이 제조 공정 중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글로벌 해썹은 ▲식품 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 문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 [사진=삼립]

 

삼립의 주요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서천공장은 이번 심사에서 총 11개 유형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10개 유형은 국내 최초 사례다.

 

구체적으로 ▲햄 ▲프레스햄 ▲소시지 ▲발효소시지 ▲양념육 ▲베이컨 ▲건조저장육 등 축산물 식육가공품 7개 유형과 ▲식육함유가공품 ▲두류가공품 ▲어육소시지 등 식품 3개 유형에서 국내 1호 인증을 확보했다. ▲분쇄가공육제품(축산물 식육가공품)은 국내 두 번째로 인증을 통과했다.

 

삼립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 채널이 요구하는 수준의 식품 안전 관리 역량을 공인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B2B 공급망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립은 홍콩의 주요 유통 채널인 Wellcome, ParknShop, YATA 등을 통해 소시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5년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5%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해썹 인증을 기반으로 육가공 제품의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립 관계자는 “국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K-푸드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 안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문 닫은 주유소의 반전”…CU, 도시재생 편의점 승부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CU가 문을 닫은 주유소를 편의점으로 바꾸는 도시재생형 점포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주유소의 간판과 캐노피, 주차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점포 개발 효율을 높이고, 운전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편의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폐주유소를 업사이클링한 신규 점포 모델 ‘CU Re’을 도입하고 1호점인 ‘소

2

오리온, ‘미쯔’ 그래놀라로 재탄생…‘우유 말먹’ 트렌드 정조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리온이 대표 초코 과자 ‘미쯔’를 그래놀라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간편대용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우유 말먹’ 트렌드를 겨냥해 기존 과자의 익숙한 맛에 그래놀라와 스모어 콘셉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미쯔 스모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3

“몸값 떨어진 샤인머스캣”…롯데마트, 샤인머스캣 신뢰 회복 승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때 ‘귀족 과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이 공급 과잉과 품질 편차로 소비 침체를 겪는 가운데 롯데마트·슈퍼가 품질 관리 강화로 시장 회복에 나섰다. 가격 경쟁보다 일정한 당도와 맛을 확보해 소비자 신뢰를 되찾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샤인머스캣 전 물량을 밭 단위로 사전 계약하고 재배 단계부터 수확·선별·입고까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