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4253억 없앤 유한양행”…이번엔 주주와 ‘소통 승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3:58:49
기관투자자 NDR 본격 가동…레이저티닙·R&D 전략 공유
국문 넘어 영·일·중문 IR 확대…글로벌 투자자 접점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유한양행이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본업과 신약,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설명한다. 지난달 자사주 전량 소각에 이어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과 소통을 확대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19일부터 21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유한양행 사옥 전경. [사진=유한양행]
 

이번 NDR에서는 약품사업과 해외사업, 레이저티닙, R&D 사업 등 주요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회사의 실적과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본업에서는 약품사업의 매출 성장과 수요 증가, 원료의약품(API) 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해외사업 수혜 가능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확장과 처방 기반 강화 현황도 주요 내용에 포함된다. 유한양행은 신약 가치 확대와 함께 레이저티닙의 사업 성과를 성장축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는 파이프라인 가치 극대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개발(BD) 전략과 임상시험 공동연구, 뉴코(Newco) 모델을 활용한 사업모델 다각화 방안 등을 소개한다.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기존 국문 IR 자료에 더해 영문·일문·중문 버전을 함께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관투자자 대상 NDR 이후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증권사 PB센터를 순회하며 개인투자자와의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총 4253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수는 약 8082만주에서 7476만주로 7.5%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NDR과 IR 자료 다국어 확대, 개인투자자 대상 접점 확대 등을 통해 투자자 소통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NDR에서는 약품사업과 해외사업, 레이저티닙, R&D 등 주요 성장축을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 현황과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해외·개인 투자자까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와의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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