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홍콩 캐세이퍼시픽에 SAF 2만톤 공급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3-11 14:13:48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이은 두 번째 공급 계약 성과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연이은 성과로 국내 정유사의 거점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SAF 시장 선점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는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과 오는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태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났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연산(年産) 10만톤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일괄 생산) 방식으로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이영철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SAF 공급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