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포스코이앤씨, SMR 넘어 '철강 탈탄소'까지 맞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6:06:32
4세대 초고온가스로·HyREX 연계…무탄소 전력·청정수소 공급 구상
3세대 SMR 상용화 가속…원전·철강 잇는 새 에너지 밸류체인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과 포스코이앤씨가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을 4세대 초고온가스로(HTGR)와 수소환원제철(HyREX) 분야까지 확대한다. 

 

원자력 기술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과 청정수소를 공급하고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왼쪽)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전기술)

 

한전기술은 지난 10일 포스코이앤씨와 원전 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혁신형 SMR(i-SMR)과 초고온가스로를 비롯해 HyREX 에너지 플랫폼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4세대 원자로인 초고온가스로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고온 열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만들고 이를 포스코그룹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공급하는 방안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한전기술은 APR1400을 비롯해 국내외 상용 원전 30기 이상의 설계를 수행한 원전 종합설계 전문기관이다. 포스코이앤씨도 한국형 SMR ‘SMART’ 개발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등에 참여하며 원전 분야 역량을 확보해왔다.

 

양사는 기존 SMR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SMR 상용화를 앞당기고 4세대 원자로와 철강 탈탄소를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양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철강과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SMR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AI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전환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원전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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