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英 스카이포츠, 상용 eVTOL 운영 플랫폼 개발 파트너십 체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4:42: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영국 AAM(첨단항공모빌리티) 인프라 전문기업 Skyports Infrastructure(스카이포츠)와 손잡고 도심항공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 2026에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과 안킷 다스 스카이포츠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업무협약 서명식에 참여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안킷 다스(Ankit Dass) 스카이포츠 최고기술경영자(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eVTOL은 전기 동력을 기반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차세대 항공기다. 소음이 헬리콥터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 도심 운항에 적합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VTOL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AAM 통합관제 시스템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와 스카이포츠의 버티포트 자동화 시스템 ‘VAS(Vertiport Automation System)’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ACROSS는 저고도 항공 교통의 운항·교통 관리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eVTOL과 드론, 헬기 등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비상 시 대체 경로를 제공한다. VAS는 버티포트 운영 자동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사는 승객이 버티포트에 도착한 이후 탑승, 목적지 도착, 하기 및 보안 검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향후 세계 최초 AAM 상용화 지역에서 공동 실증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AAM 산업에 적용 가능한 통합 운용 솔루션을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CROSS는 AAM을 비롯한 저고도 항공 교통 관리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AAM 분야에서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와의 긴밀한 연동은 필수이며, 버티포트 설계 및 운영의 글로벌 선도 주자인 스카이포츠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이번 파트너십의 의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