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얼굴 아닌 예쁜 마음”…아모레퍼시픽, 청소년 ‘내면 지표’ 만든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47:09
AI·소셜미디어 시대 청소년 연구…‘한국형 내면 아름다움 지표’ 개발
5년 공동연구·총 10억원 기부…미래세대·사회구조 변화 연구 지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청소년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측정하는 지표 개발에 나선다. 

 

AI와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외모 비교와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노출되는 청소년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효과 측정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아모레퍼시픽이 연세대학교에 총 10억원을 기부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연세대학교 인구와 인재 연구원과 5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세대학교에 총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 가운데 5억원은 청소년 내면의 아름다움 연구에, 나머지 5억원은 사회구조 변화 대응 연구에 각각 활용된다.

 

핵심 과제는 ‘한국형 내면의 아름다움 지표(Inner Beauty Index, IBI)’ 개발이다. 연구진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단순한 개인의 내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내는 ‘관계적 행위 능력’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지표는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미래세대 사회공헌 캠페인 ‘밋유어뷰티(Meet Your Beauty)’의 효과를 측정하고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된다.

 

연구의 출발점은 AI 시대 청소년이 마주하는 디지털 환경이다. 연구진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모 비교와 획일화된 아름다움 기준에 자주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청소년이 자신의 내적 가치를 발견하고 관계 속에서 긍정적 영향을 만드는 역량을 어떻게 측정할지 살펴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청소년 연구와 함께 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이 추진하는 사회구조 변화 대응 연구도 지원한다.

 

해당 연구는 AI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과제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부금은 전문 연구진 채용과 정책 컨퍼런스 운영 등 연구 플랫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개발되는 지표를 ‘밋유어뷰티’의 효과 측정과 프로그램 개선에 활용하고, 미래세대 성장 지원을 위한 연구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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