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종이팩 ‘닫힌 고리’ 만든다…재활용 체계 개선 민·관 협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5:05:5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선다. 재활용의무생산자로서 종이팩 재활용 지원금을 분담하고 재활용 제품 구매를 확대해 종이팩 재활용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메가경제 /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재활용의무생산자, 재활용업계, 종이팩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종이팩 ‘닫힌 고리(Closed Loop)’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서울우유]

 

협약식은 지난 21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열렸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함창본 서울우유 생산기술상무 등 협약 대상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천연펄프 등 고품질 원료로 만들어져 자원적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제대로 회수·재활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경우가 있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폐기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종이팩의 생산 단계부터 소비 이후 회수와 선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종이팩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재생원료 및 재활용 제품으로 다시 활용하는 ‘닫힌 고리’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서울우유는 재활용의무생산자로서 종이팩 재활용 지원금을 분담하고 재활용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종이팩을 회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확보해 재활용 시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종이팩 제조사와 재활용업계,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종이팩이 소비 이후 안정적으로 회수·선별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재생원료가 다시 제품 생산에 활용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재활용 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그동안에도 포장재와 자원순환 분야의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왔다. 2021년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조합장 직속 ESG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이후 친환경 멸균팩 도입을 비롯해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종이팩 회수 활성화 등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원순환 분야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자원순환 전 주기에서 실질적·정량적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포장재 확대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등 생산자 차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창본 서울우유 생산기술상무는 “자원적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여 고품질 재생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재활용 시장 활성화 및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는 민·관 협력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확대와 자원순환 활동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펼쳐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AI를 활용한 업무 환경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서울우유 GPT’를 정식 오픈했다. 내부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 업무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 활용 환경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유통 벤더서 커머스 IT 기업으로…에이베러, ‘데이터 솔루션’ 사업 확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유통 대행에 머물지 않고 축적된 데이터와 자체 솔루션을 무기로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문 벤더사로 출발해 설립 3년 만에 데이터 기반 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에이베러가 대표적이다. 에이베러는 최근 사업 영역 확장과 성장세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태그라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2

아워홈, ‘시알 파리’ 2회 연속 그랑프리…K푸드 혁신성 세계서 인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2회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워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시알 파리 2026’에서 ‘매직소바(Magic Soba)’가 냉동식품 부문 그랑프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직소바를 포함해 아워홈

3

[CEO열전] 김승연 회장,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점검…"AI가 한화 방산 경쟁력 좌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그룹 방산 계열사의 전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방 AI’와 체계통합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안전을 미래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김 회장은 22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