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흔들리는 '점심'…GS25, '오늘의든든한도시락' 선봬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5:22:23
소비자물가 상승률 3.1%…편의점 도시락 수요 급증
밥 양 늘리고 인기 반찬 담아 '런치플레이션'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S25는 밥 양을 기존 유사 가격대 상품보다 25% 늘린 도시락을 출시하며 고물가 시대 실속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성비 도시락 '오늘의든든한도시락'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편의점 GS25가 가성비 도시락 '오늘의든든한도시락'을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최근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점심 한 끼 가격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6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값 부담을 뜻하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편의점 도시락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함을 앞세워 점심 대체재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GS25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가격 경쟁력과 포만감을 동시에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늘의든든한도시락'은 간장돼지불백과 스팸구이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하고 미니돈까스와 비엔나소시지, 진미채견과볶음, 사각어묵볶음, 볶음김치 등을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밥 양이다. 기존 비슷한 가격대 도시락보다 밥 양을 25% 늘린 250g으로 구성해 가격 인상 없이 포만감을 높였다. 점심 식사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든든함'을 강화한 것이다.

 

상품 개발 과정에는 도시락을 주 2회 이상 구매하는 GS25 임직원 10명이 직접 참여했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와 아쉬운 점을 조사했고, 밥 양 확대와 고기 반찬 강화, 친숙한 메뉴 구성 등 실제 소비자 의견을 상품에 반영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편의점 도시락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가격 대비 품질과 포만감, 메뉴 다양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GS25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실속형 도시락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와 포만감을 모두 갖춘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앞으로도 실속형 먹거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법적공방] 허위계산서 혐의…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부부 또 법정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그룹(이하 그룹) 회장 부부를 재판에 넘겼다. 그룹이 발주한 1000억원대 공사를 차명회사에 몰아준 뒤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거친 것처럼 꾸몄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권 회장과 배우자 A씨를 특

2

반도체·선박이 끌고 간다…4분기 수출도 '청신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 수출기업들의 올해 4분기 경기 기대감이 5분기 연속으로 볼 때 기준선을 웃돌았다. 반도체와 선박, 무선통신기기가 수출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생활용품과 섬유·의복, 철강 등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26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3

HD건설기계, 77조 '소형 장비' 시장 노린다…프랑스 마니투와 맞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프랑스 마니투 그룹과 손잡고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품군을 보강하고 생산 규모를 키워 2030년 소형 건설장비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1일 프랑스 앙스니 마니투 그룹 본사에서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