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한결 교수, '첩약' 안전성 최초 종합적 분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0 15:29:0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이한결 교수팀이 첩약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저널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IF=3.6)”에 발표했다.


첩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약 제형으로, 한약재 성분과 제조 방식이 유연해 환자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형화되어 있는 양약이나 한방제제약과 달리 구성약재와 용량이 환자별, 증상별로 다를 수 있어, 첩약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한결 교수, '첩약' 안전성 최초 종합적 분석

연구팀은 첩약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첩약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 검토 과정을 거쳐 첩약 치료를 받은 환자와 양약을 비롯한 다른 치료법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 대조 비교한 17편의 논문을 선정 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의 수는 첩약 치료군이 879명 중 18명(2%)으로 대조군 757명 중 38명(5%)에 비해 더 적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64.5%에서 나타난 소화기 증상(구토,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 였다. 또한 간, 신기능을 평가한 4건의 연구에서도 양 환자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제1 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첩약의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다.”라며 “한약이 곧 첩약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서 첩약의 안전성 확보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확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한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 사업에 당위성을 제공하여, 추후 첩약이 보다 많은 질환에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해당 연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논문 제목은 “Adverse events of herbal deco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ver past 10 years”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