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포올, 유엔총회 무대서 ‘디지털 포용’ 인정…AI 수어·쉬운 정보 기술 주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5:41:44
‘Digital@UNGA Awards 2026’ 디지털 포용 부문 Runner-up 선정
146개국 1500개 프로젝트 경쟁…‘수어통·온글’ 정보 접근성 기술 평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소셜벤처 이큐포올(EQ4ALL)이 인공지능(AI) 기반 수어 번역과 쉬운 정보 변환 기술을 앞세워 국제무대에서 디지털 포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큐포올은 ‘Digital@UNGA Awards 2026’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 부문에서 ‘Runner-up’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결과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Digital@UNGA 행사에서 발표됐다.
 

▲ 이큐포올 이인구 대표가 지난 7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AI 기반 수어 번역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46개국에서 1500개 프로젝트가 지원했다. 디지털 포용 부문에서는 최종 후보 15개 프로젝트 가운데 Winner 1개와 Runner-up 4개가 선정됐으며, 이큐포올은 최종 수상 프로젝트 5개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Digital@UNGA는 유엔총회 기간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포용적 디지털 환경 구축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큐포올이 내세운 핵심 기술은 AI 기반 수어 번역 서비스 ‘수어통’과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온글’이다.

‘수어통’은 AI 수어 번역과 아바타 기술을 활용해 음성이나 문자로 제공되는 정보를 수어로 전달한다. 수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이 각종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글’은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쉬운 정보 전문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과 공동 개발했으며, 발달장애인과 고령층을 비롯해 문해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이 대상이다.

이큐포올은 디지털 포용의 범위를 단순한 기기·인터넷 접근을 넘어 ‘정보를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데 사업 방향을 맞추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더라도 이용자가 제공된 언어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질적인 접근성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수어와 쉬운 정보 기술을 통해 이 같은 격차를 좁히겠다는 것이다.

이인구 이큐포올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도 필요한 정보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며 “이번 수상은 수어와 쉬운 정보로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의 의미를 국제무대에서 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의 언어와 이해 방식을 존중하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정보를 활용하고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큐포올은 2017년 설립된 디지털 접근성 전문 소셜벤처다. 아바타 수어 번역 플랫폼과 수어 교육, 쉬운 정보 변환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글로벌 사회·환경 인증인 ‘B Corp’을 획득했다.

현재 DN오토모티브 자회사로, DN솔루션즈와 독일 공작기계 기업 HELLER 등과 함께 DN그룹에 속해 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솔루션, 중국 초고압·해상풍력 공략…ZTT·헝통, 케이블 소재 공동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중국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대표 케이블 기업들과 차세대 절연·반도전 소재 공동개발에 나서며 고부가 케이블 소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와이어&케이블) 부문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ire China 2

2

부산 남구, 추석 맞아 홀몸어르신에 ‘사랑의 복주머니’ 전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구에서 추석을 맞아 홀몸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복주머니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열렸다.남구는 대연1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 2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복주머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원봉사캠프 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담아 복주머니를 직접 제작하고,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에

3

한국지역난방공사, 개인정보 보호 강화…CEO부터 전 임직원 동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실천 활동으로 확대한다.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무단 제공 금지 등을 담은 서약서를 작성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1일 하동근 사장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함께 임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