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 공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5:57:31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K-컬처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성공했듯, 이제 원화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혁신적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금융 한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열고 포부를 밝혔다.

 

▲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을 공고했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메인넷 ‘스테이블 원’은 올 10월 금융 인프라 연결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외한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뒤, 11월 테스트넷 검증을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된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8%를 달러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김 대표는 “모든 자본이 달러로만 모일 수는 없다”며 “한국은 세계적인 IT 인프라, 높은 디지털 금융 수용도, 그리고 K-컬처로 입증된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금융 한류를 이끌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 스테이블 코인이 가져올 4대 금융 혁신으로 ▲거래 추적을 통한 투명성 확보 ▲정부 지원금 및 세금 징수 등 행정 효율성 증대 ▲소상공인 등을 위한 금융 포용성 향상 ▲저렴하고 빠른 실시간 국제 송금 등 결제·정산 혁신을 꼽았다.

다만 그는 현재 일반 사용자들이 이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은 ‘불편하고 불안한’ 문제를 안고 있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전통금융처럼 대중화가 어렵다”고 진단하며 “스테이블코인 뱅크(가칭)와 가장자산예탁원(가칭)과 같은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술적 특징도 공개됐다. 

 

▲ 안용운 위메이드 최고기술책임자가 스테이블 원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안용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테이블 원’은 이더리움과 100% 호환되며, 초당 3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거래 수수료를 발행 예정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납부할 수 있는 ‘네이티브 수수료’ 시스템, 법인 사업자의 거래를 우선 처리하는 전용 공간, 그리고 국내 금융 전산망과 실시간 연동되는 API도 주요 기능이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내장돼 투명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실제 시연도 진행됐다. 위메이드는 가칭 **‘KRC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브릿지, 소각, 전송을 수행한 뒤 가상의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선보였다. 현장 참석자들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결제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융·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수백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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