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호주 라이너스와 300억원씩 맞투자…'탈중국 희토류망' 구축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6:09:36
호주 원료·LS 금속·LS전선 자석으로 이어지는 비중국 밸류체인 구축
방산용 사마륨부터 글로벌 희토류 시장 공략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300억원 규모의 상호 투자를 단행해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원료 확보부터 금속 생산,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독자적인 밸류체인을 마련해 방산·첨단산업용 희토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회사는 라이너스와 각각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상호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맺은 희토류 사업 협력을 자본 관계로 확대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

 

라이너스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희토류 원료를 대규모로 상업 생산할 수 있는 대표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사업 확대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라이너스의 원료 공급,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금속 생산, LS전선의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우선 비중국권 최초로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을 추진한다. 사마륨은 전투기와 미사일, 레이더 등에 쓰이는 사마륨코발트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다. 이후 디스프로슘·터븀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방산과 전기차, 첨단 전자산업에서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비중국산 희토류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상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양사가 희토류 사업을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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