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키운다"…고려아연, UNIST와 '트로이카 동맹'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7:30:56
4억 들여 첨단 강의실 구축…그린수소·이차전지·자원순환 인재 육성 속도
제련소 데이터로 AI 교육까지…미래 기술 인재 투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 첨단기술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등 미래 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산학 협력과 AI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오른쪽)과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지난 19일 UNIST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발전기금 기탁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회사는 UNIST(유니스트)에 발전기금 4억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측은 전날 UNIST 대학본부에서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고 첨단 교육 환경 조성과 산학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탁금은 UNIST 공과대학 내 220석 규모 대형 강의실을 첨단 교육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강의실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1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새 강의실 명칭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서 따온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로 정해졌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그린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이다.

 

양측은 해당 공간을 단순 교육 시설을 넘어 산학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규 수업뿐 아니라 기술 포럼과 산업 세미나, 채용 설명회, 공동 연구 과제 논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 측은는 최근 AI 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고려아연 임직원 291명이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교육 과정에 참여해 실제 제련소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1년 UNIST와 이차전지·신소재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기탁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전기금 규모는 총 7억원으로 늘었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 성장 사업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학생과 연구자, 산업 현장이 함께 교류하며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고려아연의 지속적인 지원은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첨단 산업을 이끌 공학 인재를 양성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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