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지난해 영업손실 45억..."기내 화재 및 외주 정비 장기화 영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16:37:1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부산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26억원으로 17.3% 줄었고 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기내 화재 발생과 외주 정비 장기화로 인한 가용 기재 감소 항공업계 전반의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와 운임 하락이 맞물리며 항공사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본 대지진설, 동남아 지역 치안 불안 등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실적 방어에는 한계가 있었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기 관련 비용과 정비비 등 외화 비용이 확대되며 비용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연중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가 예상됐으나, 연말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정비비 계획 비용이 발생하면서 누적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는 2026년을 기점으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재 추가 도입과 정비 항공기 복귀를 통해 기단 정상화를 이룬 만큼,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력 노선인 일본·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부산~나가사키 등 일본 소도시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신규 목적지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한·중 무비자 조치 연장과 양국 관계 개선 흐름에 맞춰 중국 노선 수요 회복에 대비해 다양한 부정기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탄력적인 노선 전략과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회복과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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