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동화력 LNG 전환 본격화…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선정

이정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7:01:04
노후 석탄화력 2·3호기 LNG 복합발전으로 대체…2027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일괄 설치조건부 구매계약으로 사업 지연 리스크 최소화…9월 최종 계약 예정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하동복합 1GW 건설사업의 일괄 설치조건부 구매계약 낙찰자로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전환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하동복합 건설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 하동복합발전소 [조감도=남부발전]


이번 계약은 발전소의 상세설계와 기자재 공급, 설치·시공을 하나로 묶어 발주하는 방식이다. 기존 분리발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 간섭과 계약자 간 책임 분쟁을 줄이고 사업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동복합 건설사업에는 약 1조 3803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하동화력 유휴부지에 1000MW(1GW)급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1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남부발전은 기존 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공동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소 핵심 기자재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가스터빈과 변압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번에는 상세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시공을 포괄하는 일괄 설치조건부 구매계약 방식을 적용해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일 방침이다.

안용환 한국남부발전 건설처장은 “철저한 사업관리를 바탕으로 하동복합 건설사업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행하는 동시에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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